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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격장애] 나르시시스트 - 3. 나르시시스트 대처법
    Psyche: Brain | Psychology 2021. 9. 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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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르시시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해보겠습니다.
    앞서,
    나르시시스트의 특징과
    나르시시스트가 좋아하는 유형에 대한 소개 포스팅을 안보신 분은
    지금 먼저 읽어보고 와주세요!


    https://somarchive.tistory.com/11

     

    [성격장애] 나르시시스트 - 1. 나르시시스트 구별하는 방법

    나르시시스트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 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문제성 성격의 대표적인 예시이기도 합니다. 나르시시스즘(narcissism)는 원래 고대 그리스로마신화의 나르

    somarchive.tistory.com

    https://somarchive.tistory.com/15

     

    [성격장애] 나르시시스트 - 2. 나르시시스트들은 INFP를 좋아한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나르시시스트들에게 자주 당하는 유형 INFP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나르시시스트의 특징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을 읽고 와주시기 바랍니다. https://somarchive.

    somarchive.tistory.com




    나르시시스트가 무서운 이유는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보다 비교적 드러나지 않고,
    상냥하고 착하고 매력적인 대외적인 이미지 속에서
    은근~하게 사람을 괴롭히고 조종하기 때문에

    이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헷갈리게 하고
    괜히 이런 고민을 하는 나 자신에게 화살을 돌리게 하기 때문이에요

    겪어보지 않으면 주변 사람에게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해도
    긴가민가..
    내가 예민한가? 싶어지고,
    그러다가도 뭔가 계속 불편하고 찝찝한 감정이 해소가 안되거든요

    저도 나르를 겪어봐서 잘 알아요...

    나르시시스트가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방법은 여러가지지만
    그 중에서도 하나를 꼽자면
    선을 넘는 행동을 서슴없이, 거리낌없이 저지릅니다.
    이게 과해지면 내 취향, 내 일, 내 관계까지 침범하는거에요.

    나르 부모라면
    내 연애상대에 대해서 끊임없이 간섭하고
    무조건 부모 말을 들어야 하고,
    직장/ 연애 상대/ 친구 관계 등에 대해 잔소리를 합니다.



    나르 연인이라면
    연락 횟수 등으로 지나친 구속을 하거나
    연인을 만나지 않는 시간에도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해야하고
    연인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옷을 입어야 하는 등
    상대가 원하는대로 나를 바꿔야 합니다.



    나르 직장동료라면
    사적으로도 친하게 지내자고 하면서
    원하지도 않는데 계속 연락을 하고, 사생활을 꼬치꼬치 캐묻고
    공적인 자리에서 나의 사적인 이야기를 퍼뜨린다거나
    기분이 상하면 자신의 권위를 이용해 괴롭힙니다.



    이렇게 나르시시스트가 선을 넘는 행동을 많이 하는 이유로는
    본인이 타인보다 우월하다는 과대망상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아무 행동이나 다 해도 된다는 특권 의식이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그럴수도 있고, 의식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자기 힘을 과시하고 싶어하고, 충동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자기가 원하는 대로 무조건 일을 추진합니다.

    다른 사람이 그 와중에 상처를 받건 피해를 입건 상관없어요.

    세상의 중심은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니까요.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가 타인에게 신체적인 해를 가한다면
    나르시시스트는 정신적인 해를 가하면서
    상대가 상처를 입었을지, 스트레스를 받았을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어떻게 느낄지,
    그로 인해 어떤 피해를 받을지 공감할 수 없기 때문에
    거리조절을 할줄도 모를뿐더러
    그것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습니다.


    친구라면, 직장 동료라면, 연인이라면,
    심지어 부모자식사이에서도
    적당한 거리란건 암묵적으로 존재하거든요.

    이렇게 했을때 상대방이 기분나쁘겠지
    이렇게 한다면 내가 너무 지나친거겠지

    누구나 관계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실수하거나 상처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정상범주의 사람이라면
    선을 넘는 행동에 대해 상대방이 먼저 말하거나 주의를 줬을 때
    다음부터 안그러려고 굉장히 조심을 하겠지만
    나르시시시트들의 경우는 다릅니다.


    그들을 이해시키려고 하지 마세요.
    어차피,
    못합.. 아니 안합니다.

    "내가 이렇게 한건 다 너를 위한거였어"

    "내가 이렇게하면 너도 좋아할 줄 알았지"

    "네가 이렇게 상처를 받았다고 말하다니, 나도 상처야"

    "네 말 충분히 들었고 내가 미안하다고 했는데 아직도 그런 말을 한단말야?"

    "사과했는데 왜 또 얘기해? 진짜 너무한거 아니야?"

    어떤 이야기를 해도 화살은 여러분께 돌아옵니다.


    정신과전문의들은
    나르시시스트들에게 대처하는 방법으로
    일명 "회색돌 기법"을 적용하라고 합니다.


    회색돌(Grey Rock) 기법

    있는 듯 없는 듯 파묻혀서 존재감 숨기기

    나르시시스트들이 좋아하는 피드백을 해주지 않는 것

    아무리 TMI를 남발해대며 / 불쌍한 척을 하며 이야기를 해도
    크게 긍정도(white), 부정(black)도 하지 않는
    어중간~한 표정과 말투(grey)로 일관하기


     


    나르시시스트들에게
    "멍때려?"
    "뭐야 재미없네.."
    "ㅇㅇ씨는 좀 어색하고 진지한 스타일"이라고 이야기를 들었다면
    반은 성공하신겁니다!
    (자존심이 세서 이런말도 안할 경우가 많고,
    한다 해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은근 돌려까듯 말하겠지만요)

     


    그냥 재미없고, 진지하고, 자기얘기 안하는
    존재감이 있는듯한 없는듯한 그런 캐릭터로 각인시켜주는 것!


    나르시시스트들은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남들 얘기 잘 들어주고 칭찬해주는 INFP같은 사람들을 보면
    먹잇감을 물었다 생각하고 달려드는데요.

    나르시시스트들에게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피하는 것.... 엮이지 않는 것......

    그리고 마주쳐야 한다면, 최대한 무미건조하게!

    정색하고 무시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들에게 적대적인 감정이 있음을 들키는 순간
    또 어떻게 돌변하고 덤벼들지 모릅니다.
    절대로 나의 생각, 감정, 속내를 드러내지 말고
    꼬치꼬치 캐물어도 자세한 개인사는 이야기해주지 마세요

    나르시시스트는 적절한 선 지키기가 불가능한 부류이기 때문에
    내 영역을 존중해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않고,
    내가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아야 합니다

     


    1. 최대한 엮이지 않는게 상책이다



    2. 어쩔수 없이 만나야 하는 관계라면,
    "ㅇㅇ는 재미없는 사람"으로 인식하게 만들자
    "회색돌 기법"으로 반응없는 반응을 해주자




    3. 나의 이야기나 생각, 속내를 절대 들키지 말자



    4. 연민과 죄책감을 버리자


    "이런 내가 너무 심한건가?"
    "그래도 나에게 잘해주는데,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지 않을까?"
    "내가 너무 싸가지가 없나?"

    ..아닙니다! 절대 이런 생각은 금물이에요.



    5. 나르의 말이 아닌 행동을 보자
    나르시시스트들의 말을 절.대.로 믿지 마세요
    그들이 하는 행동이 진짜입니다.


     

    마치며

     

    잊지마세요
    당신은 소중하고 존중받아 마땅할 존재입니다.
    나르에 관한 글을 찾아보고 있는 여러분은
    이미 오랜시간동안 괴로워했을거란거 압니다.

    여러분이 나빠서가 아니에요. 절대로요.
    나 자신을 자꾸 나쁜 사람으로 만들고,
    이상하게 그 사람 말을 들어야 할 것 같고,
    자주적으로 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 같고,
    또 그 사람이 잘못한 건 없는 것 같으면서도
    그 사람에 내게 했던 말, 행동들이
    내 사고와 일상을 괴롭히고 있다면,
    내 자신의 문제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의 문제일 수도 있어요.
    이걸 깨닫는 것이
    나르시시트들을 대처할 수 있는 첫번째 단계입니다.
    그동안, 고생많았어요.




    나르시시스트들이 하는 말에는
    그저 웃으며 끄덕끄덕하되 마음을 내주지 않는 것
    조금씩 천천히 어사(어색한 사이)가 되는 것
    사회생활한다고 생각하고
    적당한 가면도 때때로 써주는 것
    선 넘는 나르에게 대처하는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러려면 내 마음이 단단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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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에 참고한 유튜브 링크를 소개할게요

    https://youtu.be/c-SG-L0c9LY


    https://www.youtube.com/watch?v=lJA8mABAvr0&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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