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chalive) [성격장애] 나르시시스트 - 6. 혹시 나르시시스트와 연애중인가요? <2>

전 편에 이어서 Psychalive에 연재된 원문 "In a Relationship with a Narcissistic Relationships" 내용 이어갈게요.

내용이 길어서 2번에 나눠서 연재합니다.

앞 부분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먼저 클릭! 아래 내용을 읽어보고 와주세요

https://somarchive.tistory.com/32

(Psychalive) [성격장애] 나르시시스트 - 5. 혹시 나르시시스트와 연애중인가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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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나르시시스트 남친을 길들이는 방법이 있나요?

 

남자친구가 나르시시스트인걸 발견하면 1. 먼저 자신이 이런 남자를 선택한 것을 인식하기, 2. 그러한 파트너를 선택하게 만든 무의식적 동기에 대해 숙고할 수 있습니다. 혹시 부모님이 중심적이었나요? 연인이 관계를 통제하게 둠으로써 내가 덜 적극적이어도 되니까 그런 관계가 더 익숙하고 편했나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에게 애착을 가질 때 자신의 가치를 느끼나요? 그들이 비판과 우월한 태도로 조장하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자신에 대한 자신의 비판적 생각을 떠올리게 하고 반향을 일으키나요?

 

나르시시스트와 사랑에 빠진 많은 사람들은 co-depency(종속적인 공동 의존성)에 관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경계를 정하거나 혼자 있을 만큼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학대를 참는 쪽을 선택하는거에요. 나르시시스트와의 연애에서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하죠. 관계 속에 내가 어떤 역할을 자처하고 있고, 그에게 어떤 먹잇감을 던져줬는지 이해한 뒤에 관계의 절반을 할애하고 있는 '나의 역할'을 바꾸는것입니다. 이것은 차례로 남자친구가 관계에 임해왔던 자세를 바꾸게 하는 자극이 될거에요. 나르시시스트 남자친구가 자기 존중감이 연약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면 남자친구의 과대하게 부푼 자신감, 우월감이 사실은 자기 증오와 부족함의 이면을 은폐하기 위해 생겼다는 사실에 대해 동정심을 가질수도 있을지 몰라요. 또한 자기 연민을 실천하는 법을 배우면서 자신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울 수도 있을 거에요. 피해자가 되지 마십시오. 어떤 인연을 만나더라도 동등하게 행동 하시고, 남자친구도 마찬가지에요.

 

 Q. 자신의 나르시시즘을 어떻게 직면하고 극복할 수 있을까요?

나르시시스트가 나르시시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비판적 내면의 목소리에 대한 자기 진정(self-soothing), 자기 확대(self-aggrandizing) 및 자기 공격 태도(self-attacking attitudes)를 모두 인식하고 분리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성향은 생애 초기에서 이미 결정되어 내재화되었습니다. 나르시시스트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러한 태도를 인식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이후에 바뀌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수행하는 한 가지 방법은 음성 치료(Voice Therapy)*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Voice Therapy는 마치 제3자가 자신의 행동을 보고 잘못된 믿음이나 습관적인 (안좋은) 행동이 반자동적으로 나오려 할 때, 소리를 내어 말을 함으로써 부정적인 사고/감정/행동을 멈추고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출처: https://www.femina.in/relationships/love-sex/4-ways-to-deal-with-a-narcissist-partner-in-a-relationship-197416.html

나르시시스트는 부모/초기 보호자의 부정적인 특성이 현재 내 삶에 여전히 미치고 있는 영향을 파악하고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만한 태도나 지나치게 겸손함 같은 것들이요. 또한 유년시절 부모가 자신을 방치하거나 정서적인 결핍에 대한 채워지지 못한 욕구를 채우기 위해 취했던 나의 습관과 행동을 버려야 합니다. 한때는 생존하기 위한 메커니즘이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그러한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을 밀어내고 더 나은 삶과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나르시시스트는 또한 지나치게 자기 중심적으로 굴거나 지나치게 자신을 낮추는 자세를 버려야 합니다. 항상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항상 "최고" 또는 "완벽"해야 하는 자신과의 욕구들과 부단히 싸워야 합니다. 

나르시시즘을 치료하는 또 다른 방법은 자존감보다는 자기 연민을 키우는 것입니다. 심리학자 크리스틴 네프(Kristin Neff) 박사는 자존감 대 자기 연민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했는데요. 자존감과 자기 연민의 차이점이 있는데요. 자존감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특별해지는 것에 대한 필요성(a need to be special)을 강조하는 반면, 자기연민은 “자기 자신을 친절하게 대하고, 인간성을 인정하고, 자신의 부정적인 면을 생각하는 마음챙김”에 중점을 둡니다. Neff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자존감은 높은 수준의 나르시시즘으로 이어지지만 자기 연민은 그렇지 않습니다. 자기 연민은 실제로 나르시시즘과 충돌하는데, 그 이유는 다른 모든 인간과 인류애를 공유한다는 생각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 대한 연민이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자기 연민은 또한 많은 나르시시스트가 부족한 특성인 진정한 자기 인식(self-awareness)를 활성화시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결점에 대해 인식하는 것이 그 결점을 고쳐나갈 수 있는 첫번째 단계이기 때문이에요.

다른 사람들과 나르스러운 관계에서 좋은 관계로 회복할 의지와 희망이 있다면, 나르시시스트는 자기 중심적이고 부정적인 특성을 극복해야 합니다. 자급자족적인 습관들과 거짓된 독립적인 모습들을 깨야 합니다.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을 공감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개발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들의 웰빙을 돌보고 투자하기 위한 좀 더 초월적인 목적의식을 설정해야 합니다. 관대한 마음가짐과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 진정한 자존감을 구축하고 자신의 외부에 집중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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